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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려드려요

강원도 양양 서핑[서프팩토리], 서핑 강습, 서핑 준비물

by 2하니 2021. 7.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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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하로운 하니입니다.

요즘 날씨가 점점 후덥지근해지고 있는 거 같아요. 그래서 여름더위를 달래줄 수 있는 수상스포츠 중 하나인 서핑을 배워보기로 했어요. 서핑하면 동해가 유명한데요. 동해에서도 강원도 양양 부분이 서핑으로 아~주 유명하다고 해요.

강원도 양양에서 서핑 강습해주는 곳을 몇 개 추려놓고 전화로 문의를 했는데 서프팩토리 직원분이 정말 친절하게 잘 설명해주시더라고요. 그래서 바로 서프팩토리 양양점으로 예약을 했어요.

서프팩토리 위치

서핑 준비물

  • 선크림 : 필수!!
  • 머리끈
  • 모자 : 굳이 안 써도 됨.
  • 클렌징 오일
  • 스킨로션
  • 슬리퍼
  • 비키니: 속옷이나 스포츠브라도 좋음.
  • 마스크 : 물에 젖으니깐 여분으로 1개 더 챙기기

서핑이 처음인 분들은?

무조건 기초강습으로 예약!

▷ 저는 1박2일로 가서 배울 생각이어서 1일차에는 기초강습, 2일차에는 보드 렌탈을 하려고 문의를 했는데 기초강습으로 한 번 배우고는 타기 어려울 것 같고, 하루하고 질려서 안 탈 수도 있으니까 하루해보고 괜찮으면 "다음날에도 올게요."라고 말하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기초강습으로 먼저 하루만 예약을 하고 갔어요. (예약금 1인당 만원)

코로나 때문에 강습 영상을 메시지로 미리 보내주더라고요. 근데 카페에 가입을 해야 볼 수 있어서 서프팩토리 가는 당일에 친구껄로 봤어요.ㅎㅎ

서프팩토리 외관

서프팩토리가 도로 바로 옆에 있더라고요. 그래서 차를 타고 오면서 'SURF FACTORY' 간판을 쉽게 찾을 수 있었어요.

주차장

서프팩토리 뒤에 바로 주차장이 있어서 너무 편했어요. 제가 간 날에는 차가 별로 없어서 주차공간이 충분했어요.

서프팩토리 내부

1시 강습을 예약해서 12시 50분쯤에 서프팩토리에 도착했어요. 들어가자마자 책상에 놓인 출입명부를 작성하고 예약금을 제외한 나머지 강습비를 결제했어요.

안에는 되게 조금했는데 그냥 잠깐 앉아서 기다리는 곳이어서 크게 신경쓸 부분은 아닌 거 같아요. 그냥 강사님들이 쓰는 공간인 거 같아요.

안에서 앉아있다가 강사님이 부르면 밖으로 나가서 수트를 한 명씩 차례대로 주고 입는 방법에 대해서 설명해줘요.

그러면 남녀가 따로 나눠져 탈의실로 들어가요. 빈 바구니에 짐을 다 넣고 수트를 입었어요. 첫째 날에는 수트 안에 수영복을 입었는데 차라리 속옷을 입는 게 나을 거 같아서 둘째 날에는 속옷을 입었어요. 수트를 입고 선크림을 손등, 발등에 잔뜩 바르고 모자를 써도 되는지 강사님께 물어보고 모자를 썼어요.

얼굴에는 30분 전에 선크림을 잔뜩 발라나서 따로 바르지 않았어요. 모자 쓸 분들은 눈 위로는 선크림 안 바르는 게 좋아요. 저는 물에 얼굴 빠졌다가 눈에 선크림이 흘러 들어와서 눈이 엄청 따가웠어요.

서프팩토리 서핑보드

수트를 갈아입고 서핑보드가 있는 곳으로 나와서 서핑보드를 인당 1개씩 들고 가요. 남자는 혼자서 서핑보드를 들고, 여자는 2명씩 짝을 만들어서 서핑보드 2개를 같이 들고 설악해수욕장까지 걸어가는데 엄청 힘들었어요.ㅠㅠ

서프팩토리 기초강습

힘겹게 서핑보드를 들고 오면 서핑보드에서 사진을 찍어주는데요. 이때 팔다리 쭉쭉 뻗어야 예쁜 거 같아요. (슬리퍼는 서핑보드 들고 올 때만 신고 해변에 벗어놓고 서핑을 했어요.)

사진을 찍고 강습생 5명씩 나누어 각각 다른 강사님한테 강습을 받아요. 미리 보내준 동영상에 나오는 내용에 추가적인 설명을 덧붙여 자세히 설명해주셔서 동작들을 잘 따라할 수 있었어요.

설명을 다 들으면 보드를 끌고 바다로 들어갑니다. 이때 정말정말 설레요. >ㅇ<

파도가 오면 강사님이 서핑보드를 밀어주면서 "UP"이라고 얘기를 해주는데 그때 배운대로 일어나면 돼요. 그러면 강사님이 저의 자세를 보고 신경써야 할 부분을 얘기해줘요.

3-4번 타보니깐 감이 잡혀서 어느정도 잘 탈 수 있었어요. 사진으로 보면 되~게 쉬워 보이는데 결코 쉽지만은 않아요,,,

어느 정도 잘 타면 개인 수준별로 진도를 더 나가는데 저희 팀은 대부분 다 잘해서 패들링하면서 서핑보드의 추진력을 만들어 파도를 타는 연습도 했는데 이게 진짜 어렵더라고요.

서핑 강습이 끝나면 이제 맘대로 서핑을 할 수 있는데 첫째 날은 혼자서 파도를 한 번도 못 타서 정말 짜증이 나고 강사님이 그리워지더라고요.

그리고 다음날에 팔, 다리에 알이 배긴 채로 강습 받고 자유서핑을 했는데 혼자서 파도를 3번 정도 탔어요. 이거 정말 대단한거에요!!(진짜)

3시간 정도 자유서핑을 해서 힘들어 죽을 거 같은데 서핑보드를 다시 들고 서프팩토리로 와야 해요.ㅠㅠ 들고온 서핑보드를 밖에 눕혀놓고 수트에 묻은 모래만 샤워기로 제거하고 샤워실로 가면 돼요.

서프팩토리 샤워실

샤워실은 4개가 있어요. 그리고 샴푸, 린스, 바디워시까지 준비되어 있어서 얼굴 클렌징 할 것만 따로 챙기면 될 거 같아요. 그리고 수건은 서프팩토리로 들어가는 사이에 있으니깐 먼저 챙기고 들어가세요.

다 씻고 나면 탈의실로 나와서 손질(?)을 하면 돼요. 헤어 드라이기, 빗, 손소독제는 있어서 스킨로션만 챙겨 오면 돼요. 만약 누가 먼저 헤어드라이기 사용 중이면 여자화장실에 하나 더 있으니깐 거기꺼 사용하면 돼요. 이거 완전 비밀정보!

여자화장실 가다가 발견한 탈수기! 머리를 말리면서 탈수기에 젖은 옷을 넣고 탈수하면 돼요. 최대 5분이니깐 5분 동안 돌리세요. 저는 2-3분 정도 탈수기를 돌렸는데 잘 탈수가 안 됐어요.

서프팩토리 후기

이렇게 이틀 동안 강원도 양양에서 서핑을 했는데 정말 재밌었어요. 물론 선크림 잔뜩 바른 거 같은데도 피부가 좀 타서 속상하긴 하지만 그 만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재밌게 놀았던 거 같아요. 강사님도 친절하시고 탈의실, 샤워실도 깨끗해서 너무 만족스러웠어요. 이틀 동안 서핑을 하고 집 와서 몸에 알 배겨서 힘들었는데 또 생각나더라고요. 다음에도 또 갈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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